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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화 볼거야

왓챠 시사회 당첨! 공포영화 카운트다운 리뷰 + 쿠키영상 있음

by 히뚜 2019. 12. 15.

평소에 그동안 보았던 영화를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던 왓챠 앱!

거창하게 영화에 대한 관람코멘트 같은건 달지 않고 평점만 주고 있었다.
보통 평점을 주거나 추천받은 영화를 보려고 "보고싶어요 목록"에 넣어두고는 하는데,
새소식에 뉴버튼이 떠 있어서 시사회 초청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이벤트에 들어가서 그 때 당시 있었던 카운트다운 영화 시사회 신청을 했음!

쪙이랑 카톡 나눈거 보니까 12월 5일에 신청했었다.
당시에 15명만 1인 2매 증정으로 진행해서 내가 될 거라고는 생각안하고 신청해봄ㅋㅋㅋ

그랬는데!

쨔 - 잔

이렇게 당첨이 되어버렸댜!

오랜만에 쪙이랑 영화보러갈 생각에 아주 기분이 좋았다_

다만 평일 저녁 8시라서 퇴근하고 여유롭게는 갈 수 있었지만 저녁은 못 먹을 시간이라는게 아쉬웠지.
그래도 금방 도착할 수 있어서, 6층 하비코너에서 애니메이트나 가서 굿즈 구경을 하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엄청 많아..."

하비코너 구경을 물건너갔어...
나름 1시간 전에 도착한다고 했었는데, 이게 무슨일이져 88..또르륵...
시사회 표 배부처가 모든 플랫폼을 다 합쳐서 배부해주는건 줄은 몰랐음

게다가 배부해주시는 직원도 2분밖에 없어서 속도는 안나고..

난 처음에 저 줄은 다른 영화 이벤트 행사인줄 알고 영화관을 뱅글뱅글 돌다가 저기란걸 알아냄..

싫다 정말

 

얼마나 많이 뿌린 것인지 플랫폼들이 엄청났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한참을 꼬불꼬불 서 있던 줄을 지나서 간신히 앞에 왔을때 찍어봄.
아마 카운트다운 개봉 전 날이라서 많이 뿌린걸로 생각됨.

저기 유일하게 시럽에서만 7층가서 받으라구 되어있었음
시럽 이녀석 뭘 좀 아는 녀석, 배려넘치는 녀석.

직원들도 열심히 시럽은 7층가서 받으세요~!~!~! 소리지르고 난리통이었다.

좌석은 선택제가 아니라서 배부해주시는데로 받고!
아직 도착하지 못한 쪙이를 기다리면서 카운트다운 포토존에서 찍었다 ㅋㅋㅋ

아, 참고로 예고편도 안 봄

항상 공포영화는 예고편 보고 재밌어서 가면 실망하고 나오는게 많아서
이번에는 예고편도 안보고 딱, 출연하는 배우 목록들만 봤음.

이게 사연이 좀 있다. 나는 공포영화에 대해서 이상한 가치관?이 하나 있는데
공포영화는 유명한 배우가 찍으면 몰입이 안됨.
예를 들어서 "캐리"를 보았을 때도 계속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

" 아, 클레이모레츠가 연기를 한다.. 굉장히 열심히 한다..."

이런 느낌으로 계속 생각이 들기 때문에 공포영화에 유명한 배우가 나오면 자꾸 깸ㅋㅋㅋ
특히 캐리에서는 클레이 모레츠 역할의 엄마 역할로 줄리안 무어 나왔을 때...
이 언니가 지금 여기에 나올 클라스가 아니신데 왜 여기에 나오신거지...? 하면서 고민하다가 영화 끝남.

어쨌든 저녁도 못먹었으니 매점에서 쪙이가 잔뜩 사줬다 히히
팝콘만 먹으면 안배고프겠냐고 해서 치즈볼 있길래 같이 시켜봄

팝콘은 역시 카라멜 팝콘으로 먹어줘야~

비즈니스관이라서 좌석이 엄청 많지는 않음!
타 상영관보다 좌석수가 적은편이지만 그래도 넓은 편!

랜덤으로 받은 자리인데 넘모 꿀자리 받음 ㅠ_ㅠ

k3, k4라길래 아 사이드측 끝인가보다 했는데, 특이하게 중앙렬 끝자리였음!
그래도 관람하는데 시야에 문제도 없고 열 수도 K라서 좋았다.
무엇보다 좌석 높낮이가 확실해서 내 앞에 2m 넘는 사람 아니면 스크린 가려지는 일도 없음.

봉지에 들어있는 팝콘은 카운터 언니가 우리가 많이 시켜서 서비스로 주는 팝콘이라고 했음

치즈볼 맛없다. CGV핫도그가 짱이야.

ㅋㅋㅋㅋㅋㅋㅋ당첨된 기념으로 흐뭇하게 한 장 찍어봤다ㅋㅋㅋㅋㅋㅋ
치즈볼 맛있을 줄 알고시켰는데 존노맛... 그냥 나도 쪙이 따라서 핫도그 고를껄 ㅠㅠ 힝

대기화면에 리뷰등록 이벤트 걸어놨는데, 관람객들 전부 귀찮다고 안한다고 웅성웅성
그리고 10분 광고 상영 후 시작했다.


영화 관람 리뷰 : ★★☆ 별 2개 반

적당히 킬링타임으로 볼 가벼운 영화

소재도 나름 현대식으로 풀어낸 약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같았다.
잔인한 장면도 없었고, 단순히 몇 번 점프스케어(Jump-scare) 넣어준 게 다임.
컨저링2랑 오마쥬되는 점프스케어도 하나 있었는데, 내가 그나마 오 쫄린다!! 하는 장면이었음.

초반에는 확실히 오~ 하면서 보는 맛이 있는데 뒤로갈수록 뚝심이 부족함 ㅠㅠ

약간 CG가 어설픈게 안타깝기는한데, 개인적으로 예고편 안보고 가는게 더 재밌다고 함.
ㅋㅋㅋㅋㅋㅋ예고편이 정말 재미없고, 기자&평론가 점수가 완전 꽝이라서ㅋㅋㅋㅋㅋ

영화는 약간 후반부로 갈수록 코미디와 장르가 섞여서 관람객들도 몇 번쯤은 웃으면서 본다.
그리고 나름대로 공포영화의 고질적인 클리셰를 깨보려고 제작진이 노력한게 보여서 박수쳐주고 싶음ㅋㅋㅋ
(★스포안하는 기준에서 예를 들면 : 소금)


Conutdown App을 다운로드 받고 약관에 동의하면 보이는 나의 남은 수명
2분 남짓도 남지않은 나의 죽음이 자꾸 신경쓰이고
시간이 다가오면 올수록 주변에 사소한 것까지 신경이 쓰이는데
내 카운트다운이 0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죽는걸까


이번 영화에서는 유명한 배우 혹은 인지도 높은 배우가 거의 없어서
다행히 몰입하고 볼 수 있었다. 그나마 이 분이 유일하심!

트와일라잇에 나오셨던, 컬렌家 아버님ㅋㅋㅋ

ㅋㅋㅋ언젠가 그 외모로 이런 역할 한 번 하실줄 알았다며 쪙이랑 보는내내 웃겼음ㅋㅋㅋ
능글맞은 외모에, 능글맞은 캐릭터.. 나쁜놈인데 수명 오지게 길음

그리고 유일하게 조금 쫄렸던 이 부분...
침대 밑에는 공간을 두는게 아니야.. 물건으로 꽉꽉 채워두자..

제발 언니가 하지 말라면 하지마...

말 안듣고 고집세고, 약하기만한 수동적인 여자캐릭터를 정말 싫어하는데
이 여자주인공의 동생, 조던은 그래도 귀여운 축에 속함.

나는 처음에 볼 때는 몰랐는데 쪙이는 보자마자 애나벨에서 나왔던 여자배우라고 딱 알아봄 ㄷㄷ
이장면에서 컨저링2랑 비슷한 효과로 점프스케어 장면이 한 번 나옴. (컨저링2보다 순한맛)

그리고 우리 톰 신부님 ㅜㅜㅜㅜㅜ 애껴요ㅠㅠㅠ

ㅋㅋㅋ2탄 나올 것처럼 엔딩만들었으니까 우리 톰신부님이 나오게 해주세욬ㅋㅋㅋ
공포영화계의 치트키같은 캐릭터이신데 엑소시즘 실패했다고 갑자기 캐릭터가 증발해버리면 어떻게 해요ㅠㅠ
쿠키영상에라도 잠깐 나올줄 알고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렸는데 _....

클리셰 박살 캐릭터인데, 심지어 힘숨찐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2탄에서는 꼭 치게 해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톰신부님 나오면 관람객 함박웃음 나옴ㅋㅋㅋㅋ

+ 쿠키영상 있으니까 꼭 보고 나오세요 +

별로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짧게나마 있어요!


게다가 사후케어까지 확실한 영화

영화관 곳곳에 붙어져 있는 이 QR코드를 찾아서 인식하게 되면 실제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음!


너무 작게 붙어있어서 조금 고생하기는 했는데, 인식은 잘 됨!
그리고 옆에보면 카운트다운 영화전용 5천원 할인관람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게시글 하단에 첨부)

다운로드 받으면 영화처럼 약관에 동의를 해야함
영화와 달리 약관 거절은 없음, 동의한 후에는 내 남은 수명이 나오게 된다.

ㅋㅋㅋㅋ영화가 딱 약간 찝찝하고 어설프게 끝나서 다운로드 안 받고 싶었지만 궁금해서 해봤음ㅋㅋㅋㅋ
그래도 적당히 살다가는구나 ㅋㅋㅋㅋㅋㅋ 하고 쪙이꺼 봤는데 쪙이 3년 남았음 ㅠㅠ ㅋㅋㅋㅋ


내 남은 수명을 바꾸려고 시도하게 되면 약관위배 경고가 뜸

실제 어플에서는 나갔다가 접속하면 약관위배가 생기면서 푸쉬팝업이 1개씩 추가된다고 함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면서 1초마다 핸드폰이 징징 울리게 되는데, 어플을 종료하지 않고 최소화만 시키면
카운트다운 진동이 계속 울리게 됨.


시네마 존에 해리포터 굿즈가 전시되어 있어서 해덕인 나는 바로가서 굿즈 구경함!

카운트다운 영화보다 이 헤드위그와 도비가 더 무서움

이게 무슨 헤드위그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솜뭉치 펭귄이짘ㅋㅋㅋㅋㅋ

쪙이가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마감이 5분밖에 안남았다는 직원분의 말에
신속하게 구경하고 호그와트 여권케이스랑 ㅠㅠㅠ 퀴디치 뱃지 구입했음!

이거 두개 빼고는 거의 건질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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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고 나오는데 바코드 해제안해주셨는지 물품검색대 지나가는데 경고음 울려서

시선 주목된건 정말 짜증났었음ㅋㅋㅋㅋ 내가 계산하고 기분좋게 나오려는데 왜 울려 이게?
게다가 남자직원이 고객님!! 고객님!! 하면서 약간 짜증내듯이 기분나쁘게 불러세워서 
컴플레인 걸까말까 고민 좀 했다. 그사람도 내 손에 쥐어져 있던 영수증보고 그냥 감.

다른 착한 여직원분이 죄송하다고는 했는데, 그 남자 직원 태도가 너무 안 좋았음.
그날 유독 바코드 인식기가 잘 안된다고 여직원분들이 설명해주셔서 참긴함 ㅠㅠ

ㅋㅋㅋㅋㅋ영화 시동도 이벤트 하고 있어서 동석찡 하나 데려감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쪙이랑 영화보러 나들이 다녀와서 기분이 좋았다!
내용도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볼 수 있어서 적당히 들뜨기 좋았고, 후반부로 갈 수록 조금 코믹해지기도 하면서 평일 저녁에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공포영화 카운트다운. 영화 줄거리는 조금 뻔하긴 했는데 클리셰 개선의 의지가 보여서 넘길 수 있는 부분. 그래도 엔딩이 조금 아쉬웠다. 2탄 만드시려고 떡밥 뿌리는거면 인정 ㅋㅋㅋ! 

2019.12.11 : 용산 아이파크몰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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